Post Image 경민(가명)은 간단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정도의 언어능력이 있는 13살의 자폐아다. 경민이가 우리 학교에 다닌지 6년째다. 우리 학교의 통학 버스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평일을 기준으로 매일 2시 20분에 아이들을 태우고 하교길 운행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는데, 오후에 교직원 전체 행사가 있어서 오전수업만 하고, 학생들은 하교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그가 학교 버스를 타려고 하지 않았다. 버스에 절대 타려...   내용 보기